19화. 울지 않는 아이와 우는 아이의 차이점 3
내 마누라는 엘프
19화. 울지 않는 아이와 우는 아이의 차이점 3
"…변태늑대."
경비들을 쫓아다니며 그들의 겁에질린 얼굴에 미친 듯한 미소를 보내는 엑셀에
게 루나가 한말이었다. 난 내옆에서서 가만히 그들을 바라보고있는 이리사의 얼
굴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두손을 가슴앞에 모아쥐고 약간 슬픈 듯 한 얼굴을 하
고 엑셀이 저지르는 만행을 보고있었는데. 가끔씩 그의 강철같은 다리에 차올려
져 건 블레이드의 옆면을 맞고 벽으로 날아가꽃히는 남자들을 볼때면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곤 했다. 난 그녀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냥 작은 미소만 지
어주곤 앞을 내려다보았다. 그곳엔 루나가 서서 팔짱을 끼고 서있었는데. 그녀
는 가끔 엑셀의 빈틈 노려 병사들이 창이나 검으로 공격을 가하려고 할 때….
"원 타임 홀드(One time hold)."
덜컹!
덜컹!
덜컹!
"어?! 몸이 안움직여!!"
"으윽! 마법이야. 저기 꼬마가…."
"우와아아아악!!"
"하~ 하하하하!! 자연이 낳은 위대한 아이, 마력(魔力)의 힘앞에 무릅을 꿇은 인
간들이여! 너희들을 동정한다!!"
엑셀은 그렇게 외치며 바닥에 뒹굴고있는 동그란 테이블을 집어들어 그것으로
마법에 걸려 움직임을 봉쇄당한 병사 3병을 통째로 마치 파리잡듯이 후려갈겼
고 남자들은 힘없이 날아가 동료들의 가슴에 안기거나 혹은 벽으로 돌진해서
벽과 뜨거운 키스를 나누곤 빠르게 무너져 내렸다. 난 팔짱을 하고 그들을 바라
보고 있었다.
남은 자는 이제 약 10여명, 그중에서 전의를 가진자는 많아야 다섯, 남은 자들
은 바닥에 하무한 듯이 주저않아서 나자빠진 동료들을 바라보며 허탈한 얼굴을
하고있었다. 그때 남은 자들이 주춤거리며 엑셀과 원을 그리며 돌다가 순간 한
병사의 고개가 우리쪽으로 돌더니 짧은 고함을 질렀다.
"저 작은 깜둥이를 잡아! 마법을 쓰지 못하게해!"
작은 깜둥이….
곧 두명의 남자가 손에 롱 소드를 쳐들고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었고 그들의 등
뒤에선 남은 자들이 엑셀이 그들의 뒤를 쫓지 못하도록 견재를, 하려했지만,
"그 작은 머리에서 생각해낸 것이 이것인가?! 인질극! 더럽고 비겁한 짓이긴하
나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강한 상대로 하여금 그의 동료들을 잡아 그 자신의 마
음속 가장 약한 부분인 정을 자극해서 무너뜨리겠다! 현명하다! 그 생각을 해낸
너에게 내 작은 선물을 주마!"
두명의 남자는 엑셀이 휘두른 건 블레이들의 옆면에 맞아 그대로 위로 솟아 올
라 천장에 끔찍한 소리를 내며 부딧힌다음 중력의 힘에 안겨 그대로 밑의 그나
마 성해있던 테이블의 위로 떨어져 내렸다.
콰앙!! 우지직~~!!
"…끄으으으~"
약속대로 죽이진 않는군, …아마 죽을만큼 고통스럽겠지만,
앞에선 두명의 남자가 달려들어왔다. 팔짱을 풀고 그들을 바라보다가 계속 앞에
서있던 루나를 발견했는데. 그녀는 고개를 돌려 방금 자신에게 작은 깜둥이라고
말한 남자를 바라보고있었다. 루나는 천천히 두손을 들어 그 남자를 향하게 하
더니 병사들이 지척에 이르렇는데도 얼굴표정하나 흐트러지지않고 조용히 말했
다.
"깜둥이가 어쨌다는거야? 너희들이 언제 피부색을 운운했지? 예쁘기만 하면 돼
는거 아닌가? 예전에 날 사갔던 남자는 그렇게 말했어, 죽어버렸지만,"
"…그리스(Gress)."
우위잉~
"으각!"
철푸덕! 주르르르륵~~~
"어? 오? 으다다다다!!"
"왓! 젝스?! 뭐, 뭐야 이거?!"
달려오던 남자는 그대로 바닥에 넘어져 우리쪽으로 밀려왔고 남은 남자는 바닥
에 롱 소드를밖아 넣어 겨우 미끄러지지않고 다리를 부들부들 떨면서 놀란 눈
으로 바닥을 내려다보다가 우리쪽으로 시선을 올리며 눈을 부릅떻다.
"대체 원하는게 뭐냐! 뭔데 우리에게 이러는거야?!"
난 앞으로 걸어나가 고함을 질러대는 남자를 조금 쳐다본다음 내 옆에 서있는
루나와 등뒤에 서있는 이리사를 가르키며 조용히 말했다.
"이들에게 자유를, 그리고…."
손을 들어 롱 소드에 몸을 기대 겨우 미끄러지지않은 남자를 가르켰다.
"당신들에게 후회와 반성을."
그렇게 말하자 남자는 인상을 쓰며 욕짓거리를 내뱃으며 이를 부득부득 갈기
시작했고, 난 바닥에 굴러다니는 부서진 의자의 파편을 발로 걷어차 그의 롱소
드를 향하게 했다.
촤르르르~
"어? 어? 으갸!"
퍽! 챠랑!
철푸덕!
남자는 기대고있던 검이 내가 찬 의자 파편에 맞아 튕겨지자. 그대로 중심을 잃
고는 바닥에 자빠져 욕짓거리를 내 뱃으며 허우적대기 시작했다. 난 그에게 작
은미소를 날린다음 고개를 돌려보았다. 그곳엔 루나가 바닥에 쪼그려 앉은채 미
끄러져 온 남자를 어떻게 했는지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곤 바닥에 널려있는 큼
직한 나무조각을 주워와서 그것으로 남자의 이마를 툭툭치고있었다.
탁탁탁~
"젝스라고했나? 자, 말해봐. 방금전에 뭐라고 했지? 작은 깜둥이가 어쨋다고?"
그러자 이빨을 들어낸 채 바닥에 누워있던 남자는 이를 부득부득 갈며 말했다.
"이 다크엘프! 몸이 풀리면 머리를 쪼개 주겠다!"
그말은 들은 루나는 손을들어 자신의 머리를 조금 만지더니 곧 다시 나무작대
기를 들어 남자의 이마를 툭툭치며 말했다.
툭툭툭~
"머리를 쪼개? 그럼 난 죽는데?"
"그런거 내가 알게뭐냐?! 난 돈주는데로 할뿐이야!"
"돈? 돈이 그렇게 중요한건가? 그런 쇠붙이가 그렇게 중요하단 말이지? 그것하
나에 네 목숨을 걸 가치가있나?"
그러자 남자는 한동안 눈을 부릅뜬채 루나를 올려다보더니 표정을 바꿔 가증스
럽다는 얼굴로 미소지으며 입을 열었다.
"쓰레기통을 뒤적여 본적있나?"
"뭐라고?"
"배고파 우는 여동생을 달래며 쓰레기통을 뒤적여본 적이 있냐고 묻고 있다."
루나는 그의 이마에 막대기를 올려놓은 채로 가만히 남자의 눈을 바라보았다.
남자의 눈은 세상의 가장 밑바닥을 본자의 눈이었다.
루나는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쥐고있던 막대기를 집어던지고는 바닥에 누워있는
남자에게 작은 손바닥을 들이 대며 말했다.
"스펠 캔슬(Spell Cancel)."
순간 바닥에 누워있던 남자의 몸이 약간 움직이는 것 같더니 곧바로 검을 집어
들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고 난 몸을 돌려 루나의 앞을 가렸다. 하지만 남자는
별로 싸울 것 같은 얼굴이 아니였다. 그는 검을 내려둔채 아무말없이 가만히 서
있기만 했고 그러자 내 등뒤에서 루나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곳은 저 변태늑대가 다시는 일어설수없도록 완전히 박살을 낼거야. 그러니
까. 가, 가서 당신이 그렇게 좋아하는 돈들을 챙겨, 그리고 당신을 기다리고있는
사람에게 돌아가."
남자는 갑자기 피곤한 얼굴로 아무말없이 나를 바라보았다. 난 미소를 지어보이
며 아까 엑셀이 난동을 부리기 시작할 때 사회자들과 직원들이 사라진 문을 가
르켰다. 그러자 남자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걸음을 옮겨 앞으로 걸어갔다. 그러
다가 그는 고개를 돌리더니 나와 이리사 그리고 루나를 잠시 돌아보았고 그의
고개가 약간 아래로 까딱 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남자는 이미 문쪽으로 달려
간 후였다.
남자의 행동에 대해 약간 상념에 빠져있다가 무심코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완전 난장판이었다.
벽에 쳐박혀 숨을 씩씩 몰아대는 병사, 부러진 창을 어깨에 매고 무서진 테이블
에 몸을 기대고 부러진 팔을 껴안고 이를 악물고 있는 병사, 테이블위에 누워서
이빨을 들어내보이며 엑셀에게 욕짓거리를 퍼붓고있는 병사…, 그외 각양각색의
자세로 쓰러져있는 자들은 모두 하나같이 어딘가가 부서지긴했지만 죽은자는
없었다.
약속은 지켜주는군,
난 그렇게 생각하며 엑셀을 찾아보았는데, 그는 주위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업적
을 흐뭇한 얼굴로 감상하고있었고 그가 다가오자 겁을 집어먹고 비틀거리며 일
어서는 자들은 엑셀이 친절하게 다시 바닥에 눕혀주었다.
비틀거리며 일어서는 남자를 손가락으로 슬쩍밀어서 다시 바닥에 눕혀주고있는
엑셀에게 루나가 팔짱을 하며 말했다.
"이봐, 변태늑대."
"변태라니? 누구에게 하는 말인가?"
"여기 인간이 당신말고 또 누가있어? 자, 말해봐 이제 어쩔거지?"
엑셀은 손가락으로 어떤 물체를 미는 동작으로 루나를 바라보며 이야기하다가
그녀의 물음에 동작을 풀고 천천히 걸어서 우리쪽으로 다가오며 말했다.
"집에 가야지."
19화. 울지 않는 아이와 우는 아이의 차이점 3
"…변태늑대."
경비들을 쫓아다니며 그들의 겁에질린 얼굴에 미친 듯한 미소를 보내는 엑셀에
게 루나가 한말이었다. 난 내옆에서서 가만히 그들을 바라보고있는 이리사의 얼
굴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두손을 가슴앞에 모아쥐고 약간 슬픈 듯 한 얼굴을 하
고 엑셀이 저지르는 만행을 보고있었는데. 가끔씩 그의 강철같은 다리에 차올려
져 건 블레이드의 옆면을 맞고 벽으로 날아가꽃히는 남자들을 볼때면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곤 했다. 난 그녀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냥 작은 미소만 지
어주곤 앞을 내려다보았다. 그곳엔 루나가 서서 팔짱을 끼고 서있었는데. 그녀
는 가끔 엑셀의 빈틈 노려 병사들이 창이나 검으로 공격을 가하려고 할 때….
"원 타임 홀드(One time hold)."
덜컹!
덜컹!
덜컹!
"어?! 몸이 안움직여!!"
"으윽! 마법이야. 저기 꼬마가…."
"우와아아아악!!"
"하~ 하하하하!! 자연이 낳은 위대한 아이, 마력(魔力)의 힘앞에 무릅을 꿇은 인
간들이여! 너희들을 동정한다!!"
엑셀은 그렇게 외치며 바닥에 뒹굴고있는 동그란 테이블을 집어들어 그것으로
마법에 걸려 움직임을 봉쇄당한 병사 3병을 통째로 마치 파리잡듯이 후려갈겼
고 남자들은 힘없이 날아가 동료들의 가슴에 안기거나 혹은 벽으로 돌진해서
벽과 뜨거운 키스를 나누곤 빠르게 무너져 내렸다. 난 팔짱을 하고 그들을 바라
보고 있었다.
남은 자는 이제 약 10여명, 그중에서 전의를 가진자는 많아야 다섯, 남은 자들
은 바닥에 하무한 듯이 주저않아서 나자빠진 동료들을 바라보며 허탈한 얼굴을
하고있었다. 그때 남은 자들이 주춤거리며 엑셀과 원을 그리며 돌다가 순간 한
병사의 고개가 우리쪽으로 돌더니 짧은 고함을 질렀다.
"저 작은 깜둥이를 잡아! 마법을 쓰지 못하게해!"
작은 깜둥이….
곧 두명의 남자가 손에 롱 소드를 쳐들고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었고 그들의 등
뒤에선 남은 자들이 엑셀이 그들의 뒤를 쫓지 못하도록 견재를, 하려했지만,
"그 작은 머리에서 생각해낸 것이 이것인가?! 인질극! 더럽고 비겁한 짓이긴하
나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강한 상대로 하여금 그의 동료들을 잡아 그 자신의 마
음속 가장 약한 부분인 정을 자극해서 무너뜨리겠다! 현명하다! 그 생각을 해낸
너에게 내 작은 선물을 주마!"
두명의 남자는 엑셀이 휘두른 건 블레이들의 옆면에 맞아 그대로 위로 솟아 올
라 천장에 끔찍한 소리를 내며 부딧힌다음 중력의 힘에 안겨 그대로 밑의 그나
마 성해있던 테이블의 위로 떨어져 내렸다.
콰앙!! 우지직~~!!
"…끄으으으~"
약속대로 죽이진 않는군, …아마 죽을만큼 고통스럽겠지만,
앞에선 두명의 남자가 달려들어왔다. 팔짱을 풀고 그들을 바라보다가 계속 앞에
서있던 루나를 발견했는데. 그녀는 고개를 돌려 방금 자신에게 작은 깜둥이라고
말한 남자를 바라보고있었다. 루나는 천천히 두손을 들어 그 남자를 향하게 하
더니 병사들이 지척에 이르렇는데도 얼굴표정하나 흐트러지지않고 조용히 말했
다.
"깜둥이가 어쨌다는거야? 너희들이 언제 피부색을 운운했지? 예쁘기만 하면 돼
는거 아닌가? 예전에 날 사갔던 남자는 그렇게 말했어, 죽어버렸지만,"
"…그리스(Gress)."
우위잉~
"으각!"
철푸덕! 주르르르륵~~~
"어? 오? 으다다다다!!"
"왓! 젝스?! 뭐, 뭐야 이거?!"
달려오던 남자는 그대로 바닥에 넘어져 우리쪽으로 밀려왔고 남은 남자는 바닥
에 롱 소드를밖아 넣어 겨우 미끄러지지않고 다리를 부들부들 떨면서 놀란 눈
으로 바닥을 내려다보다가 우리쪽으로 시선을 올리며 눈을 부릅떻다.
"대체 원하는게 뭐냐! 뭔데 우리에게 이러는거야?!"
난 앞으로 걸어나가 고함을 질러대는 남자를 조금 쳐다본다음 내 옆에 서있는
루나와 등뒤에 서있는 이리사를 가르키며 조용히 말했다.
"이들에게 자유를, 그리고…."
손을 들어 롱 소드에 몸을 기대 겨우 미끄러지지않은 남자를 가르켰다.
"당신들에게 후회와 반성을."
그렇게 말하자 남자는 인상을 쓰며 욕짓거리를 내뱃으며 이를 부득부득 갈기
시작했고, 난 바닥에 굴러다니는 부서진 의자의 파편을 발로 걷어차 그의 롱소
드를 향하게 했다.
촤르르르~
"어? 어? 으갸!"
퍽! 챠랑!
철푸덕!
남자는 기대고있던 검이 내가 찬 의자 파편에 맞아 튕겨지자. 그대로 중심을 잃
고는 바닥에 자빠져 욕짓거리를 내 뱃으며 허우적대기 시작했다. 난 그에게 작
은미소를 날린다음 고개를 돌려보았다. 그곳엔 루나가 바닥에 쪼그려 앉은채 미
끄러져 온 남자를 어떻게 했는지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곤 바닥에 널려있는 큼
직한 나무조각을 주워와서 그것으로 남자의 이마를 툭툭치고있었다.
탁탁탁~
"젝스라고했나? 자, 말해봐. 방금전에 뭐라고 했지? 작은 깜둥이가 어쨋다고?"
그러자 이빨을 들어낸 채 바닥에 누워있던 남자는 이를 부득부득 갈며 말했다.
"이 다크엘프! 몸이 풀리면 머리를 쪼개 주겠다!"
그말은 들은 루나는 손을들어 자신의 머리를 조금 만지더니 곧 다시 나무작대
기를 들어 남자의 이마를 툭툭치며 말했다.
툭툭툭~
"머리를 쪼개? 그럼 난 죽는데?"
"그런거 내가 알게뭐냐?! 난 돈주는데로 할뿐이야!"
"돈? 돈이 그렇게 중요한건가? 그런 쇠붙이가 그렇게 중요하단 말이지? 그것하
나에 네 목숨을 걸 가치가있나?"
그러자 남자는 한동안 눈을 부릅뜬채 루나를 올려다보더니 표정을 바꿔 가증스
럽다는 얼굴로 미소지으며 입을 열었다.
"쓰레기통을 뒤적여 본적있나?"
"뭐라고?"
"배고파 우는 여동생을 달래며 쓰레기통을 뒤적여본 적이 있냐고 묻고 있다."
루나는 그의 이마에 막대기를 올려놓은 채로 가만히 남자의 눈을 바라보았다.
남자의 눈은 세상의 가장 밑바닥을 본자의 눈이었다.
루나는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쥐고있던 막대기를 집어던지고는 바닥에 누워있는
남자에게 작은 손바닥을 들이 대며 말했다.
"스펠 캔슬(Spell Cancel)."
순간 바닥에 누워있던 남자의 몸이 약간 움직이는 것 같더니 곧바로 검을 집어
들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고 난 몸을 돌려 루나의 앞을 가렸다. 하지만 남자는
별로 싸울 것 같은 얼굴이 아니였다. 그는 검을 내려둔채 아무말없이 가만히 서
있기만 했고 그러자 내 등뒤에서 루나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곳은 저 변태늑대가 다시는 일어설수없도록 완전히 박살을 낼거야. 그러니
까. 가, 가서 당신이 그렇게 좋아하는 돈들을 챙겨, 그리고 당신을 기다리고있는
사람에게 돌아가."
남자는 갑자기 피곤한 얼굴로 아무말없이 나를 바라보았다. 난 미소를 지어보이
며 아까 엑셀이 난동을 부리기 시작할 때 사회자들과 직원들이 사라진 문을 가
르켰다. 그러자 남자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걸음을 옮겨 앞으로 걸어갔다. 그러
다가 그는 고개를 돌리더니 나와 이리사 그리고 루나를 잠시 돌아보았고 그의
고개가 약간 아래로 까딱 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남자는 이미 문쪽으로 달려
간 후였다.
남자의 행동에 대해 약간 상념에 빠져있다가 무심코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완전 난장판이었다.
벽에 쳐박혀 숨을 씩씩 몰아대는 병사, 부러진 창을 어깨에 매고 무서진 테이블
에 몸을 기대고 부러진 팔을 껴안고 이를 악물고 있는 병사, 테이블위에 누워서
이빨을 들어내보이며 엑셀에게 욕짓거리를 퍼붓고있는 병사…, 그외 각양각색의
자세로 쓰러져있는 자들은 모두 하나같이 어딘가가 부서지긴했지만 죽은자는
없었다.
약속은 지켜주는군,
난 그렇게 생각하며 엑셀을 찾아보았는데, 그는 주위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업적
을 흐뭇한 얼굴로 감상하고있었고 그가 다가오자 겁을 집어먹고 비틀거리며 일
어서는 자들은 엑셀이 친절하게 다시 바닥에 눕혀주었다.
비틀거리며 일어서는 남자를 손가락으로 슬쩍밀어서 다시 바닥에 눕혀주고있는
엑셀에게 루나가 팔짱을 하며 말했다.
"이봐, 변태늑대."
"변태라니? 누구에게 하는 말인가?"
"여기 인간이 당신말고 또 누가있어? 자, 말해봐 이제 어쩔거지?"
엑셀은 손가락으로 어떤 물체를 미는 동작으로 루나를 바라보며 이야기하다가
그녀의 물음에 동작을 풀고 천천히 걸어서 우리쪽으로 다가오며 말했다.
"집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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